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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by

혈뇨?! 4개월아기장염으로 이주동안 설사하다가 발견한 붉은 기저귀..

날씨가 추워지더니 몇주전에 첫째가 폐렴 진단을 받았어요. 그러더니 몇일 설사를 했어요.. 폐렴균으로 몸이 약해져서 장이 제대로 운동하지 못해서 그렇다고 하시더라구요.

그러곤 둘째가 바로 아프면서 일주일 넘도록 설사를 ㅠ
우유 먹는 양도 하루 800먹다가 반으로 뚝 줄어버리고 배가 아픈지 울다가 마사지 해주면 엄청난 양의 물 설사를 쏟아내고..
몇일 설사할때마다 기저귀가 넘쳐서 애기 옷도 제 옷도 다 설사로 젖었네요.

그러다 똥이 아직 묽지만 점점 노란 황금색을 되찾기 시작할때 쯤
기저귀가 붉은걸 발견..!

혈뇨인가 놀라서 바로 폭풍 검색 해봤더니..
요산뇨라고 하네요.. ㅎㅎ

요산이란, 세포가 수명을 다한 후 핵산이 유리된 뒤에 이 핵산의 구성 성분인 퓨린이라는 물질이 간에서 대사되면서 생기는 최종 분해 산물입니다. 요산은 콩팥을 거쳐 소변으로 배설됩니다.

간단하게 말해서 요산은 세포가 대사되면서 생긴 노폐물 입니다.

혈뇨와 다른 점은
7피는 시간이 지나면 검게 변하지만 요산은 그대로 분홍빛이 도는 색으로 남습니다.

그러나!!

혈뇨인 경우 매우 심각한 상황이니
저희의 판단보다는 반드시 전문가의 진찰을 받는것을 권장합니다.

저희는 다행히 바로 다음날 진료가 예약 되어있었기 때문에 사진 찍어서 갔습니다.
혈뇨가 많이 의심되는 상황이라면 기저귀를 들고 가시는게 좋을수도 있어요.


사진 보시더니 다행이도 아무 이상 없으시다고 ㅎㅎ 장운동 도와주는 약과 징크 전해질만 받아서 왔습니다~

약 먹고 빨리 나아야할텐데 말이에요..
혈뇨가 아니라서 정말 다행이지만요 ㅎㅎ
인터넷에 찾아보니 아이들은 장염이 걸리면 혈뇨가 나올 수 있다고 하네요~ 다행히 그 날 이후로 요산뇨도 없었네요!


애기 키우시는 엄마 아빠들
애기아파서 고생하시는 분들
아기는 그 헌신 때문에 잘 크고 있습니다 ㅎㅎ
모두 힘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