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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m/밤이와 함께

애완견과 함께 제주도여행 [숙박편] - 파인빌 다녀왔습니다!

얼마 전 제주도를 다녀왔는데요~
애완견을 대리고 다녀보는 게 처음이었는데
애완견이 있다는 이유만으로
숙박이나 렌터카나 항공등 전부 신경 써야 하고
갈 수 없는 관광지도 꽤나 많더라구요..

 

많은 리서치 끝에 후회 없는 곳을 찾아내었습니다..


저희가 힘들었던 만큼 다른 애견인 분들도
사랑하는 멍멍이 대리고 제주도 여행 계획하는 것이
힘드실 거라는 걸 느꼈고
애견인들을 위한 정보가 좀 있으면 좋겠다는 마음으로
출발한 여행이라 작정하고 사진 찍으며
많이 남겨왔습니다!

 

 

애완견 대리고 다닐 수 있었던
식당이나 관광지도 올릴 계획이에요!

 

 

저희가 진짜 많은 곳들을 다 찾아봤거든요..

에어카텔 한 번에 예약하는 곳에서 하면
항공도 숙박도 렌터카도 무지 싸서
거기에 애견 가능하다는 숙박 시설도 연락해봤더니
실제로 전화해 봤을 때는 안된다는 분들이 꽤 있었어요..
아니 대부분이 그랬어요..


애완견은 주로 손님이 별로 없는 비수기나 준성수기에만
받아주시는 경우가 많더라구요..

 

사실 이해도 가요.. 멍멍이들마다 다르겠지만
시끄럽고 똥 아무 데나 싸고 물어뜯고
또 주인도 멍멍이를 닮아 안 치우고 케어 안 하기 시작하면
다른 손님분들의 쾌적한 여행을 방해할 수 있으니깐요..


아무리 우리 멍멍이는 안 그런다고 외쳐봐도
씨알도 안 먹히죠..

 

이곳은 아무래도 애견인들이 모인 곳이라
그런 걱정은 전혀 없었어요

 

총 3층 구조로 되어있는 건물 외관 사진!

 

비수기 성수기 따지시는 게 아니라
일관성 있게 애완견 추가요금 만 원인가? 추가로 내면
기쁘게 받아주셔요~

 

주인아주머니가 1층 사무실에 늘 계시는데
그분도 멍멍이를 대리고 계셨거든요..

 

 

저기가 사무실이고 그 앞에 분들은 손님분들~
주인아주머니 계신 사무실 문에 울타리 보이시죠?!
저 집 멍멍이님두 꽤나 활발해서 ㅋㅋㅋㅋ
문 열어주면 뛰쳐나오더라고요~

 

 

저희가 운이 좋았던 건지..
아니면 늘 이렇게 분위기 좋고 손님들끼리도 주인아주머니도
화기애애 한 것인지.. 알 수 없지만
정말 제주도 다시 오면 꼭 여기로 오고 싶답니다..


젊고 아름다우신 주인아주머니시지만
혹시 모르니 얼굴은 가릴게요~
    
다들 저희 바미도 너무 좋아해 주셨어요@.@

 

이날 사실 저희가 밤늦게 도착했는데
밤에 보니깐 살짝 무섭고.. 잘못 왔나.. 싶었어요 ㅋㅋㅋ

근데 주인집 아주머니가 늦게까지 저희 기다리시다가
도착하니깐 제 이름을 부르시며~
ㅇㅇㅇ씨죠~?! 어서 와요~
하면서 반겨주셔서 감동...

 

이제 내부를 좀 살펴볼까요?!
 

 


가장 중요하다 생각하는 침대!

 

깨끗해요!!


사실 애완견을 대려 올 수 있다는 사실에
내부는 좀 포기하자.. 라는 생각이었는데
집같이 편하고 좋았어요 정말..!
또 가고 싶다 제주도 여행~~~!!

 

 

거실이에요~
에어컨 아주 빵빵하게 나와서
내내 시원하게 있었습니다

 

작은 방이었던거 같은데 생각보다 너무 넓었구요~

 

 

냄새 안 나는 냉장고와 깔끔하게 정리되어있던 부엌!

 

청소를 잘해놓으신건지 손님들이 주방을 잘 안쓰시는건지..

여러 사람이 쓰는 곳인데

어떻게 이렇게 깨끗한가 싶었어요..

가족 단위로 많이들 오셔서 그런가??

 

 

화장실도 굉장히 깨끗해요!

 


애완견 가능한 숙박 시설 알아보던 중
괜찮아 보이는 곳을 한군데 찾았었는데
후기 보니깐 위치가 숲 쪽에 있다 보니
화장실에 벌레가 많았다.. 고..
해서.. 걱정을 많이 했었죠..

 

근데 숙박하는 3박 4일 내내
벌레 한 마리 못 봤습니다!! (짝짝짝)

전 이거 하나로도 다 됬다고 생각합니다

 

유일한 단점이라면
저희가 묵었던 방 화장실 바닥 배수가
살짝 느리더라구요...

샤워하고 나오면 물바다 ㅋㅋㅋ


좀 기다리면 금방 내려는 갔어요~

 

빼꼼!

 

우리 밤이
"나도 침대 올라갈래~~"
하는 중 ㅋㅋㅋ

 

 

그리고 신경도 안 쓰고 있었던 부분이지만
매일 이렇게 수건을 4개씩 가져다주시더라구요..
저희 2명이었는데 1인당 2개씩 인가봐요~


저희는 잘 안 씻어서..
수건이 너무 넉넉하더라구요... ㅎㅎ

 

 

그리고 이곳에서 묵으면서
매일 아침 감동받았던 아침 식사..

전복죽과 반찬들~
진짜 짱 맛있어요
제주도 맛집중 하나인 듯 ㅋㅋㅋ
매일 아침 8시 반에 만들어주시고 전화 거시더라구요
사무실로 내려가서 쟁반째로 받아서 오셔서 먹고
설거지 해서 내려드렸어요~

전복죽!
    
오징어젓 진짜 짱맛..

 

 

하루는 아침에 저희 놀러 나가려고
차 시동 거는데 아주머니가 뛰쳐나오시더니
잠시만 기다려보라고
아이스커피 한 잔씩 해주시겠다면서~

 

 

크.. 시원한 커피로 하루를 시작하게 해주셨답니다..
상상을 초월하는 친절함과 서비스에
아무도 시키지 않아도 이곳을 강력 추천을 하게 되었죠..

 

 

울밤이도 또 오고 싶데요~~

 

요즘 "효리네 민박" 프로그램 재밌어서 매주 챙겨보고 있는데

볼때마다 다시 가고싶어요 제주도 여행

다른곳 더 좋은곳도 생겼겠지만

저는 제주도 여행 가면 다시 이곳으로 가고싶네요~

좋은 추억이 남아있는 곳이니깐요 ㅎㅎ